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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을 중고로 구매하고 문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충전할 때마다 핸드폰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갤럭시 S21로 이런 문제를 2번 겪고 있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비슷한 문제는 겪는 분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제 경험을 공유해 봅니다.
첫 번째 갤럭시 S1: 전원이 갑자기 나가는 현상
꽤 오랫 동안 사용하던 핸드폰을 교체하기로 생각하고 갤럭시 S21 중고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기엔 조금 꺼려져서 일부러 중고 매장을 찾아가서 직접 핸드폰 상태를 보고 S1 중고폰을 가져왔습니다. 외관도 액정도 모두 양호한 S급인지라 만족스러웠고, 실제로 사용하는 동안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고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갑자기 전원이 나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별거 아닌 줄 알았습니다. 그냥 핸드폰이 잠시 열이 받았나 보나, 그렇게 생각했고 다시 전원을 켜고 생활했습니다. 핸드폰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간헐적으로 핸드폰 전원이 나가는 현상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문제가 있나 싶었지만, 바로 당장 고칠 상황은 아니었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은 아예 핸드폰 전원이 완전히 꺼져 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재시작을 해도 에러 화면만 뜨고, 정상적인 시작 화면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이 엄청 뜨거워졌습니다. 배터리도 금세 달아서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결국 뒤늦게 삼성 A/S 센터를 찾아갔고 상태를 물어봤습니다. 기사님이 말하기를 메인보드가 문제이며, 수리를 하려면 메인보드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리비로 대략 30만 원 정도가 예상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돈도 돈이고 이미 문제가 생긴 핸드폰을 다시 고친다 해도 또 문제가 발생할지 몰라 수리를 포기했습니다. 그 돈이면 그냥 중고 핸드폰을 다시 사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갤럭시 S21: 충전할 때마다 전원이 꺼지는 현상
한 두 달 정도는 예전 핸드폰으로 사용하면서 지냈는데, 아무래도 핸드폰이 오래된지라 느리고 자주 버벅거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중고 핸드폰을 알아봤습니다. 수리비 30만 원보다 싼 핸드폰을 다시 사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S21 중고 핸드폰을 구매했습니다. 이미 직접 보고 산 핸드폰도 문제가 생겼던지라 온라인으로 사도 거기서 거기일 걸란 생각도 있었습니다.
대략 25만 원 정도에 개통 시기도 얼마 안 되고 액정이 괜찮은 S21을 구매했습니다. 외관에 흠집은 좀 있었지만 액정이 워낙 깨끗했기에 구매한 것입니다. 핸드폰은 잘 받았고 상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핸드폰을 충전할 때마다 그냥 조용히 전원이 꺼지는 것입니다. 일정이 바쁘다 보니 핸드폰 유심 교체가 늦어서 문제 파악을 뒤늦게 했습니다. 항상 꺼지는 게 아니라 가끔씩 충전할 때마다 꺼졌는데, 몇 번 테스트를 해보니 충전을 시작하거나 충전 중에 꺼지는 현상이었습니다.
나름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런 문제를 겪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예상한 대로 메인보드가 문제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수리, 교체를 하려면 제 경험과 마찬가지로 30만 원 정도가 든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충전 단자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충전 단자 교체를 해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이전과는 달리 그냥 갑자기 핸드폰이 꺼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충전을 하면 문제가 생기는 현상입니다.
핸드폰 가격보다 비싼 수리를 맡기기보단 일단 예비책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무선 충전기를 찾아서 충전 여부와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문제 없이 충전은 잘 되었고 핸드폰이 꺼지는 일도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무선 충전으로 해결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조금은 언제 전원이 꺼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바라기는 그냥 1년 이상 문제 없이 쓰고 나중에 신형 핸드폰을 장만할 생각입니다.
쓸데없는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중고 전자기기는 역시 함부러 살 게 아닌 거 같습니다. 핸드폰은 더더욱 그런 것 같네요. 판매자가 되팔이나 다 문제가 있는 줄 알았을 텐데 이렇게 속이고 파는 게 꽤심합니다.
일단 무선 충전기로 지내보겠습니다. 아직까진 문제가 없는데, 추후 문제가 생기면 내용 추가해서 공유하겠습니다.
* 추가
무선 충전기로 대체하고 몇 개월 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무선 충전을 한 이후로 핸드폰은 아무 문제 없이 작동이 잘 되고 있습니다.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도 빠른 편이고 적응하고 나니 꽤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선택권이 이것뿐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선 나름의 해결책인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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