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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제를 변경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알뜰폰 요금제를 변경하고서 말도 안 되는 요금폭탄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미리 정보를 확인하셔서 저처럼 이런 부당한 경험을 안 하시길 바랍니다.
요금 폭탄을 받다
우선 저는 KT M 모바일 알뜰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 1만 4천 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7G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데이터 용량을 더 늘리고 싶어서 한달 이용료 2만원에 15G+ 데이터 요금제로 변경하였습니다.
1월 중순쯤 요금제를 변경했는데, 그 당시 5G 정도의 데이터를 쓴 상태에서 변경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게 문제였습니다. 다음달에 명세서가 날아왔는데 말도 안 되는 비용이 청구되었습니다.
데이터통화료가 무려 3만 8000원 정도가 나와 총 청구금액은 59,880원이었습니다. 평소 1만 4천원만 냈던 요금제를 사용했었고, 중도에 변경한 요금제도 2만원 정도였는데, 청구된 금액은 그보다 훨씬 높은 근 6만원에 가까웠습니다.
이전에 쓰던 요금제 1만 4천원과 새로 변경한 요금제 2만원을 합쳐도 3만 5천 원이 안 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
이해할 수가 없어서 KT M 모바일 고객센터에 연락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니 상담원분께서 알려주셨는데, 중도에 요금제를 변경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요금제 중도 변경 시 데이터 같은 경우는 1달 단위로 금액이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30일로 분할하여 책정된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3G 데이터를 한달 동안 쓸 경우엔 하루에 100메가 쓰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만약 15일에 요금제를 중도 변경을 했다면 제가 쓸 수 있는 데이터는 3G가 아니라 1.5G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데이터 용량 초과시 속도가 느려지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했다면 괜찮았겠지만 그때 사용하던 요금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7G 데이터 중에 5G 정도를 쓴 상태에서 요금제를 변경했고, 그것이 데이터 추가 요금으로 이어졌습니다. 중순쯤에 변경했었기 때문에 제가 쓸 수 있는 데이터는 실제로는 3.5G 정도였던 셈입니다.
그래서 2G 정도가 추가 데이터 요금으로 나온 셈인데 그게 무려 3만 8천 원이었습니다. 전체 요금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금액이었습니다.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고객의 돈을 뜯어낸다는 걸 알았을 뿐입니다. 최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이런 일을 겪으며 요금제 중도변경은 무척 조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요금제 중도 변경 시 주의할 점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중도에 변경할 때는 다음 사항을 꼭 신경쓰셔야 합니다.
- 데이터는 30일 분할로 계산된다
- 무제한 데이터가 아닌 경우 사용하는 데이터를 30일로 나누어 보고, 데이터 사용량이 초과된 경우라면 요금제를 당월에 변경하지 마라
- 요금제 변경은 익월 1일로 예약 변경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요금제 중도 변경 시 익월 1일로 예약 변경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정합니다. 최소한의 안정장치를 걸어두는 셈이니까요. 저처럼 월 중간에 변경을 하면 사기꾼같은 기업의 술책에 폭탄 요금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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