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 낮추는 방법, 공복혈당이 높은 핵심 원인

공복혈당 낮추는 법, 공복혈당 수치가 높은 이유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표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전과 달리 공복혈당 수치가 높다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걱정이 돼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찾아보니, 공복혈당 수치는 당뇨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련된 내용을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공복혈당은 무엇이고, 왜 올라가는지, 그리고 당뇨와 어떤 관계가 있으며 공복혈당을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공복혈당 낮추는 법을 알아봅니다

1. 공복혈당이란?

공복 혈당은 8시간 넘게 금식을 한 이후에 혈액 속 포도상 수치를 측정한 값입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99(mg/dl) 이하로 나오면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 수치가 올라가면 당뇨와 연관되니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 공복혈당 100미만 공복혈당 장애 의심: 공복혈당 100-125 당뇨병 의심: 공복혈당 126 이상

보시는 바와 같이 126 이상이면, 당뇨가 의심되니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한 번 측정만으론 당뇨로 확정되진 않습니다. 2번 이상 공복혈당 수치가 126 이상 나오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일 때 당뇨로 진단된다고 합니다.

당화혈색소란 혈액 안에 당분과 결합된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것입니다.

2. 공복 혈당이 높으면 안 좋은 이유?

공복 혈당 수치가 높은 상태는 보통 당뇨병 전 단계라고 말합니다. 당뇨병은 아니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엔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복혈당 수치를 몸의 이상 신호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의 사람들 중 5-10%는 매년 당뇨병으로 발전하지만, 관리를 한 사람들 5-10%는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즉, 얼마나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몸의 상태도 많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공복혈당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

공복혈당이 올라가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장지방
• 지방간

(1) 내장지방

내장지방은 공복혈당 수치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습니다. 내장지방은 우리 몸의 비만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시적으로는 허리 둘레로 자신의 내장지방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리둘레로 내장지방을 가늠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하면 에너지로 소비하고 남은 에너지(당)는 몸 안에 저축을 합니다. 주로 지방세포에 많이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공복 상태에선  저장된 곳에서 당을 꺼내와서 사용합니다. 문제는 지방세포가 많으면 저장된 에너지원(당)도 많다는 점입니다.

조금만 당을 가져오려 했는데, 지방세포에 축적된 게 많다 보니 예상과 달리 많은 당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 공복이지만 혈당 수치는  높게 나오는 것입니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남자는 허리 둘레 80, 여성은 90 이상일 때 공복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 내장지방이 공복혈당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지방간의 문제

내장지방과 마찬가지로 간도 사용하고 남은 당을 저장합니다. 그리고 간에서는 과다하게 당이 나오지 않도록 인슐린을 분비하는데요.

문제는 간에 지방에 쌓여 지방간이 되었을 경우입니다. 지방간이 되면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을 계속 내보내게 만들고, 결국 혈당 수치도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지방간은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핵심 이유입니다

지방간은 사실 내장지방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몸에 지방이 많아지고 비만 상태가 되면, 고지혈증이 발생하고 간에서 지방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방세포가 늘어나는 것이 지방간과도 연결이 되고, 이것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3. 공복혈당을 낮추는 방법

지금까지 공복혈당 수치는 지방세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지방세포를 줄이는 것이 공복혈당을 낮추는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방세포는 굶거나 살만 뺀다고 해서 줄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굶어서 살을 빼면 몸의 수분과 근육량만 줄어들게 됩니다. 체중은 줄어도 지방세포는 그대로이고 공복혈당도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방세포를 줄일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을 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게 필요합니다. 물론 식이요법을 함께 병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한 가지, 더 알아둘 것은 공복혈당 수치가 단번에 좋아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내 몸에 생긴 지방세포 역시 한 번에 만들어진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높아진 게 한순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전까지 쌓인 게 누적되어 어느 날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당뇨 수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세포가 빠지는 데도 꾸준히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조절하시고 계신다면, 지금처럼 꾸준히 해주시면 됩니다.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혈당 수치가 더 안 좋아지니,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운동, 식이요법, 양질의 수면을 유지하면 분명 혈당 수치는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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