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0. 4.

    by. 에디터고유

    화를 잘 내는 사람, 화를 잘 참는 사람의 차이

     

    화를 쉽게 잘 내고 자그마한 일에도 금방 폭발해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다혈질이라고 말합니다.

     

    다혈질은 성급하고 인내력이 부족한 기질을 의미합니다.

     

    반면 분노나 짜증과는 전혀 무관한 것 같이 항상 온화한 표정을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도대체 다혈질, 즉 화를 잘 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선 다혈질인 사람과 화를 참 참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그 수용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뇌 속에 스트레스를 모으는 양동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양동이가 큰 사람은 스트레스에 대한 허용량이 많아 쉽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반면 작은 양동이를 가진 사람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허용량이 넘쳐 쉽게 감정을 쏟아냅니다.

    , 작은 양동이가 흘러 넘쳐 분노도 쉽게 내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허용량의 차이는 유전의 영향과 관련이 크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내성은 뇌내 물질인 세로토닌을 얼마나 옮길 수 있는지에 의해서 결정된다고도 합니다.

     

     

    1. 세로토닌의 작용

     

    세로토닌은 정신을 진정시키고 안정시키는 뇌 속 물질입니다.

     

    세로토닌이 적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뇌 속 물질은 스트레스를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 

    그리고 ‘분노와 불안 등의 감정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세로토닌 트랜스포터라는 단백질에 의해 운반됩니다.

    다만 세로토닌 트랜스포터에는 3개의 유전자형이 있습니다.

     

    어떤 유형을 가지고 있느냐로 따라 옮길 수 있는 세로토닌의 양이 정해집니다.

    유전자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로토닌을 많이 옮길 수 있는 유전자형
    • 평균적인 세로토닌 양을 운반하는 유전자형
    • 세로토닌을 조금밖에 옮길 수 없는 유전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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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옮길 수 있는 양이 많은 경우엔 수용량이 크고 스트레스에 강하며, 옮길 수 있는 양이 적은 경우엔 수용량이 적고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더 감정 변화가 심한 것입니다.

     

     

    2. 환경이 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화에 대한 내성은 유전이 전부는 아닙니다.

    태어나고 자란 생활 환경도 크게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릴 시절에 부모로부터 폭력을 받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면서 자신도 폭력을 행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 직장이나 가정에서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많은 사람은,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지 하는 생각을 부풀리기 쉽습니다.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 또한 왜 나만 따돌림을 당하지, 라고 생각하며 세상이나 사회에 불만이나 분노를 표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경제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화를 잘 내는 데는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는지,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해 왔는지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 분노를 일으키는 식생활

     

    의외로 식생활도 다혈질과 연관이 있습니다.

     

    단백질이 적고 당질이 과도한 식사를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화를 내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또한 그러한 식생활을 계속함으로써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내성 그리고 분노, 불안 억제에 세로토닌이라는 뇌 내 물질이 관련되어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단백질에는 그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의 결핍은 세로토닌을 감소시켜 짜증을 일으키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 사람은 짜증을 내기 쉽고 화를 억제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트립토판은 육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려면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4. 주의할 점

     

    문제는 트립토판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위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생선과 달걀, 콩 등 균형 있는 식사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등푸른 생선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방지하는 오메가 3 형태의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트립토판에서 세로토닌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엽산, , 비타민 B6 등이 필요합니다.

     

    당분을 과잉 섭취해서 혈당을 급상승시키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로 인해 인슐린의 과잉 분비가 야기되고, 저혈당 상태를 초래하여 가슴 두근거림, 두통, 초조,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혈당치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횟수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식사 횟수에 따라 혈당치의 변동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분 섭취가 넘치기 쉬운 음식으로는 흰쌀, 흰빵, 케이크, 도넛, 과일주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먹을 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먹는 것으로 혈당치의 급상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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